채권 투자 전 고려할 사항 무조건 안전자산이 아닌 이유

21년도 하반기부터 기준금리가 상승하며 2년여에 가까운 고금리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요.. 저금리 시기에 비해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채권 투자는 해마다 수요가 상승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려 왔었습니다. 이제는 곧 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이 우세하지만 단계별로 금리가 하락할 것이기에 당분간은 고금리 상태가 계속 유지가 될 것 같습니다. 때문에 금리가 인하되기 전에 마지막 고금리 채권 막차를 타기 위해 채권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채권 투자 무조건 안심할 수 있을까?

주식을 덮어 놓고 고위험 투자 자산이라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채권 역시 덮어 놓고 안전한 자산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국채가 아닌 이상 채권 또한 예금과는 달리 손해가 발생할 수 있으며 만기가 되기 전에 환매를 하게 되면 원금에 손실을 입게 될 수 있습니다.

채권은 과연 안전한 자산일까?
채권은 과연 안전한 자산일까?

물론 채권은 주식 같은 투자 상품들에 비해서는 손실 폭이 적은 편이지만 무턱대고 안전한 투자처라고 생각하기에는 무리가 있는데요.. 아래에서 채권 투자의 위험성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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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투자의 위험성

예금은 은행이 파산 한다 해도 5천만원까지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채권은 예금과 다른데요.. 물론 국채의 경우 예금자 보호를 받지 못한다고 해도 국채를 만기까지 채우고도 돈을 못받는 상황은 국가가 도산을 했을 때에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국채는 안심을 할 수 있지만 국채 이외의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그리고 은행이 발행하는 조건부자본증권인 rp, 장외 채권등은 발행사가 도산 했을 경우 변제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발행기관이 파산했을 때 변제 받을 수 있는 투자 자산들 순서

금융사가 파산 했을 때 각각의 투자 자산들은 변제를 받을 수 있는 순서가 정해져 있는데요.. 같은 채권이라 해도 종류에 따라 변제 순위는 아래와 같이 달라 집니다.

①일반채권: 선순위로 변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국채, 회사채 등 우량 채권등이 해당합니다.)
②후순위 채권: 만기 5년 이상인 후순위 채권이 두번째로 변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③신종자본증권: 만기가 따로 없는 영구채이거나 후후순위 채권이 해당합니다.)
(*발행기관이 파산한다면 채권 중 가장 늦게 변제를 받을 수 있는 상품들입니다.
④주식: 금융기관 도산 시 채권 종류들이 다 변제를 받고 난 후 주식이 변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②후순위 채권과 ③신종자본증권을 조건부 자본증권이라고 합니다.)

고금리 시기 동안 조건부 환매 채권인 rp의 인기가 무척이나 뜨거웠었는데요.. 조건부 환매채권이란 발행사가 필요한 자본을 끌어오기 위해 투자자에게 돈을 빌리면서 우량 채권을 발행한 뒤 만기가 되면 빌린 원금에 이자를 얻어 투자자에게 맡겨 두었던 채권을 다시 되 사오는 구조의 채권 입니다. RP는 국채등의 우량주에 비해 변제 순위가 늦은 조건부 자본증권에 해당합니다.



채권 투자 전 확인할 사항

보통 채권 투자시 채권의 신용 등급만을 보고 우량 채권이라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상품위험 등급도 함꼐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신용등급만을 확인하고 우량등급이라고 믿었던 채권의 위험등급이 고위험에 해당하는 상품인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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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신용등급은 신용평가회사에서 채점을 하며 단기등급과 장기등급으로 나뉘어지게 됩니다.

단기등급

A1, A2, A3, B, C, D까지 등급이 나뉘어지며 신용 등급은 A부터 D까지 내림차순으로 우량 등급이 매겨 집니다. 특징은 A1부터 A3까지는 원리금 상환이 쉽지만 B부터는 C, D로 갈수록 원리금 상환에 불확실성이 내포되어 있어 A대 등급을 제외하고는 투기등급 채권으로 분류가 됩니다.

장기등급

A1속에 AAA, AA+, AA, AA-, A+, A, A_이런 식으로 A1 등급부터 C등급까지 세분화되어 있지만 D등급은 한가지 종류만 있습니다.



상품위험등급

상품위험등급은 상품을 판매하는 금융회사에서 채점을 하게 되며 해당 채권 상품의 구조적 복잡성, 환매의 신속성 등을 토대로 위험등급을 결정하게 됩니다.

5~6등급(초저위험)

국공채 등의 우량채권이 5 ~ 6등급으로 초저위험에 해당하며 신용등급은 A1부터 AA-까지 포함됩니다.

4등급(저위험)

A+ ~ A2까지 4등급 저위험에 포함됩니다.

3등급(중위험)

신용등급 BBB+ ~ BBB-, A3가 중위험 상품에 해당됩니다.

2등급(고위험)

BB+ ~BB가 고위험에 해당합니다.

1등급(초고위험)

신용등급이 B+이하로 무등급까지 해당하며 C등급도 포함됩니다.

초고위험 채권인 1등급부터 중위험인 3등급 채권까지는 특수사채(채권을 말하는 것으로 3금융권의 사채와는 무관합니다.), 조건부자본증권이 포함됩니다.



채권 상품 고를 때 필수적으로 확인할 사항들

채권에 투자할 때 상품을 고르는 기준은 수익률, 만기, 그리고 국채가 아닐 경우 발행사가 어디인지 확인하셔야 하며 신용등급, 상품위험등급 및 채권의 사업구조 또한 확인한 후 선택을 하셔야 하는데요.. 채권 투자 상품을 고를때 신용등급이 AA+이어도 상품위험등급이 2등급, 1등급의 초고위험까지 내려가는 경우도 있기에 반드시 신용등급과 함께 상품등급까지도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일반채권 VS 자산 유동화 전자단기사채의 차이점

국채 등의 아주 안전한 우량 채권을 놔두고 자본 증권을 선택하는 이유는 좀 더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일반채권의 경우 발행기관과 투자자가 직접적으로 거래하기에 구조가 매우 심플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채권의 종류들 중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의 구조를 살펴 보자면 채권을 발행하는 시행사 또는 시공사와 투자자의 사이에 SPC라는 특수 목적을 가진 공사이행보증이나 지급 보증을 하는 회사 끼게 되기에 사업에 문제가 발생할 시 보증방법이 일반채권처럼 심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환금성에 대한 우려

예금의 경우 중도 해지를 한다 해도 이자수익에만 손실이 발생할 뿐 원금에 손해가 생기자는 않습니다. 또한 환금성 또한 매우 좋은데요.. 하지만 갑자기 돈이 필요해서 만기전에 채권을 환매하려고 할 경우 자본증권들 중 거래가 많이 없는 채권의 경우 바로 환매가 어려울수도 있습니다. 즉 중도환매를 할 경우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은 둘째로 친다 해도 원하는 시기에 환매 자체를 할수가 없어 채권을 현금화 시키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채권 투자 전 상품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기

채권이 안전하다는 광범위한 인식만 가지고 높은 금리를 주는 상품을 골랐다가는 원금이 안전하지 못한 상황과 환금성이 어려워 난처함을 겪게 될 수도 있기에 투자 전 상품 설명서를 충분히 숙지 하신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도 충분히 검토를 해 보신 후 투자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관심있는 상품에 대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은 금융회사 홈페이지, 예탁결제원 세이브로, 금감원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선택한 채권의 거래량이나 수익률 순위를 확인하시려면 금융투자 협회 홈페이지에서 채권 정보센터 채권 수익률 등을 조회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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